이세돌(20·사진) 7단이 후지쓰배 2연패를 달성했다. 이 7단은 7일 일본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6회 후지쓰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송태곤(17) 4단을 204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약 1억5,000만원).이로써 이 7단은 후지쓰배를 2년 연속 차지했으며 올 3월 LG배 세계기왕전 세계대회 우승에 이어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이날 승리로 개정 승단규정(세계대회 우승시 3단 승단)에 따라 국내 최연소(20세), 입단 이후 최단기(8년)로 9단에 오르게 됐다. 준우승자인 송 4단은 5단으로 승단한다.
3,4위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명인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게 114수만에 백 불계승, 3위를 차지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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