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강원 평창군 강원랜드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던 중소기업체 사장 등을 해외 도박판으로 유인, 수십억원대의 원정 도박을 하도록 한 알선책과 원정 도박자 등 일당 26명을 적발했다.경찰은 이 가운데 원정 도박을 알선한 강모(42)씨에 대해 도박개장알선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강씨 소개로 중국 마카오에서 27억원대의 도박을 한 김모(40·사채업)씨 등 5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36)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1억원 이상의 거액 도박을 하던 김씨와 중소기업체 사장의 아들인 이모(28)씨 등 12명에 접근, 중국 마카오로 인솔해 원정도박을 알선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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