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매우 실망했습니다."한국전쟁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선엽(白善燁·83) 예비역 육군 대장은 정전 협정 50주년 기념일(7월27일)을 앞두고 7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백 전 참모총장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전쟁의 의미와 국민들의 고통,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들에게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가를 휩쓴 반미주의에 항의하는 시위를 여러 차례 주도한 그는 1983년 버마(미얀마) 아웅산 테러, 1987년 KAL기 폭파 사건 등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어떻게 전쟁의 교훈을 잊을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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