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 중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 요원 6명 중 영국 국적자 2명과 호주 국적자 1명을 군사법정에 세우기로 하자 외교적 갈등이 일고 있다.AFP 통신과 BBC 방송은 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사형선고가 내려질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국제적 지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국은 자국인 2명에 대한 재판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인권단체들은 군사법정에 회부되는 수감자들은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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