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3시57분께 북한 민간인 2명이 서해를 통해 귀순했다.합참에 따르면 북한 황해도 해주시에 사는 최모(45)씨와 박모(43)씨 등 남자 2명이 가로 4m, 세로 1.5m 크기의 무동력 목선(전마선)을 타고 어둠을 틈타 서해상으로 남하, 연평도의 우리 군 초소로 귀순했다.
군은 이날 오전 1시31분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이상 물체가 남하하는 것을 처음 확인한 뒤 이동경로를 계속 추적하다 귀순의사를 확인하고 3시57분께 연평도 상륙을 유도했다.
1차 조사 결과 북한에서 선원 등으로 일한 이들은 바닷물과 바람의 방향이 모두 남쪽을 향하는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신속히 NLL을 넘어올 수 있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