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경제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산업현장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율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중 산업용 전력사용 증가율은 지난해 5월대비2.2%에 그쳐, 지난해 9월(1.2%)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1월 5.5%였던산업용 전력사용 증가율은 2월 8.7%로 증가하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실물경제의 실제동향을 보여주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향후 실물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지표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면서 설비투자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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