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실데나필→호모실데나필→홍데나필.'비아그라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일부 업체들이 2001년 주류 등에 비아그라 주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을 섞어 정력제로 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철퇴를 맞았다. 이 성분은 전문의약품에만 쓸 수 있고 식품이나 음료에는 첨가할 수 없는 화학물질. 그러나 이후 업자들은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화학구조를 조금씩 바꾼 호모실데나필과 홍데나필을 잇따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물질들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고혈압환자 등이 복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자들은 "미 식약청의 안전성 승인을 받았고 화학물질이 아닌 천연물"이라고 반발하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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