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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올 첫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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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올 첫 세이브

입력
2003.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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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후 첫 세이브를 올린 반면 서재응(26·뉴욕 메츠)은 올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김병현은 3일(한국시각)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9회에 구원등판, 1이닝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이로써 지난해 9월30일 콜로라도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재응(26)은 이날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3과 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으로 5실점(4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륢다. 메츠는 4―11로 대패했다. 시즌 5승4패를 기록한 서재응은 방어율도 3.09에서 3.35로 높아졌다. 서재응은 3회까지 1안타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 펼쳤으나 4회들어 제구력난조로 4안타 볼넷 2개를 내주는등 난타당했다.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9회말 수비때 1루수로만 출전했으나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시카고는 9회 새미 소사가 짜릿한 결승 홈런을 날려 1―0으로 이겼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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