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앞을 떠날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컴퓨터 병'이 더 심해질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렇다고 무작정 PC를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좋은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게임처럼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어린이 교육용 소프트웨어다.K머스쇼핑몰(shop.k-merce.com)에서 판매하는 '메이지의 놀이방'(Maisy's Playhouse)은 생쥐 캐릭터로 유명한 동명의 그림책을 소재로 만든 CD롬이다. 원작에 바탕한 6가지 학습게임을 중심으로, 메이지의 침실, 욕실, 부엌 등을 탐험하면서 생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영미권의 취학전 아동들을 겨냥한 소프트웨어지만 영어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원.
(주)아리수미디어가 만들고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하는 '수학교실'은 산수를 싫어하는 어린이를 겨냥했다. 숫자볼링, 리듬 분수 가게, 로켓 발사 게임, 슈퍼 끈끈이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산과 도형,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가격은 3만2,000원.
아동용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쇼핑몰이 저렴한 편. 하지만 내용이나 수준이 자신의 아이와 잘 맞는지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구입 전에 백화점이나 대형 서점의 소프트웨어 판매 매장에서 아이와 함께 직접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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