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임금교섭을 끝낸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지난해와 동일한 평균 6.7%로 나타났다.노동부는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5,75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임금교섭을 타결한 1,856곳 가운데 임금이 인상된 곳은 86.1%(1,598곳)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줄었다. 반면 임금이 동결된 곳은 2.9%포인트 늘어난 254곳(13.7%), 하향 조정된 곳은 4곳(0.2%)이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300∼499명인 사업장과 500∼4,999명인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각각 7.3%와 6.9%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반면 300명 미만 사업장은 평균보다 낮은 6.4%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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