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침전돼 있는 유독성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미생물이 발견돼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과학자들은 미국 미시간주 오스코다의 오염지역 지하 6m 지점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비닐 등 화학적 쓰레기를 처리하는 특이한 성질을 지닌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BAV1'로 명명된 이 박테리아가 산업지역과 군사시설 부근의 오염된 지하 대수층 정화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생물학자 프랭크 뢰플러는 이 박테리아가 플라스틱 파이프와 음식물 포장 랩이 쌓여있는 무산소 토양에서 활발히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박테리아는 특히 대표적인 유독성 쓰레기인 비닐 염화물을 먹고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비닐 염화물은 수백년 동안 분해되지 않아 토양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로어노크(미 버지니아주)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