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5명을 선발하는 2004년 대입 1학기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끝났다. 7월 중순부터 이어질 합격자 발표에서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 입학식이 있을 내년 봄까지는 미래를 향한 꿈을 꾸며 지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이라면 이어질 2학기 수시 모집, 정시 모집, 추가 모집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7월 작열하는 태양은 젊음을 만끽하라며 수험생들에게 달콤한 유혹을 보내지만 더위 때문에 나날이 떨어지는 학습 능률은 어떻게 이겨낼까. 안쓰러운 마음에 부모는 수험생의 방에 에어컨을 달아 주고,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마련해 주는 등 온 집안이 수능 체제에 돌입하지만 결국 수능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수험생의 몫이 아닌가.
수능 고지 점령을 위해 조금이라도 수험생의 고생을 덜고, 효과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TV 수능 강좌를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 TV 수능 강좌는 수험생이 자신의 시간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강좌를 시청할 수 있고 재방송이나 녹화를 통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며, 유명 강사를 찾아 학원 근처로 이사 갈 필요도 없이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학원 강의보다 훨씬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부모는 공부 때문에 늦게 귀가하는 자녀의 무사 귀환을 확인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지 않아도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TV 수능 강좌는 오프라인 교육과 달리 선생님이나 같이 수강하는 친구들과의 상호 작용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수험생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시간표를 짜고 이에 맞춰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독립성과 책임감을 길러주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TV 수능 강좌는 1980년 과외 금지 조치 후 EBS를 통해 시작되었다. 'TV과외'라 불렸던 당시와 달리 전문 채널 시대를 맞아 수능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EBS플러스1(위성·케이블)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강의를 분야별로 강의하고 있다. 특히 'EBS 구술, 심층면접& 논술'은 수험생에게 체계적 구술, 심층면접, 논술작성 요령과 그 밖의 고득점 전략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일반 교과목 강의와 함께 유익한 수능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SKY에듀클럽(위성 채널)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상 전문 채널로서 언어, 외국어, 사탐, 과탐 등 수능 전분야에 걸쳐 강남 유명 강사진의 생생한 현장 강의를 안방까지 전달하고 있다. 에듀TV(위성채널)는 동일한 과목을 2∼4개 교재를 이용해 다른 강사가 강의함으로써 학생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맞춤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V 수능 강좌를 선택한 수험생이라면 우선 한 1주일 정도 모든 프로그램들을 점검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시간표를 짠 후 이에 맞춰 공부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수능, 나에게 맞는 시간표를 통해 수능 합격의 목표를 달성하자. 가자!
/공희정·스카이라이프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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