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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 서머패키지/도심서 여유롭게… "색다른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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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 서머패키지/도심서 여유롭게… "색다른 피서"

입력
200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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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의 쾌적한 시설에서 여유롭게 여름휴가를 즐겨보자.전국의 특급호텔들이 절약형 서머 패키지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서머패키지는 호텔 객실과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함께 묶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 교통 체증에 시달릴 필요없이 호텔내 최고의 시설들을 이용하며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스 여파로 호텔들의 객실 투숙률이 급감, 할인 및 혜택이 예년 보다 크게 늘었다. 호텔 객실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부나 반짝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들은 서머패키지를 활용해 보자. 대부분 8월말까지 판매된다.

호텔 서머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에 도착하면 보통 '웰컴 드링크'를 건네 준다.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주는 칵테일이나 음료가 대부분이다. 목을 축시면서 여름 휴가 기분을 내라는 뜻도 담겨 있을 듯. 음료 대신 과일이나 초콜릿을 주기도 한다. 올 해에는 화장품, 샴푸 같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주는 곳도 많다.

체크인을 한 후에는 호텔 내 여러 부대시설들을 무료 혹은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저녁식사 전까지 수영장이나 휘트니스 센터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놀이방을 갖춘 호텔이라면 아이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

호텔에서 주변 공연장의 입장권을 주거나 한강에서 레포츠를 싸게 즐기도록 안내도 해준다. 할인쿠폰으로 호텔 식사를 값싸게 즐길 수도 있다. 바에서 맥주 잔을 들이키거나 호텔내 노래방을 이용하는 것도 로맨틱하다. 날이 저물면 2인 1실 기준으로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보통 호텔은 다음날 낮 12시까지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데 서머패키지 고객에게는 오후 2시까지로 연장해 준다.

이용 요령

패키지 상품의 내용과 가격을 세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호텔마다 상품 내용이 제각각이고 세금과 봉사료로 10%씩 추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격은 2인 기준인데 아이들이 있을 경우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 서울지역

서울 시내의 특급 호텔은 여름에 그 어느때 보다 객실이 여유롭다. 객실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아침식사가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기에 충분하다.

● 지방 관광지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 자리해 있는 특급호텔들도 다양한 서머 패키지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 위치, 결코 지루하지 않을 여름 추억 만들기에 충분하다.

경주에서는 산, 호수, 바다가 있는 멀티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경주 남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고 낮에는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 감포 오류 해수욕장을 찾는다. 해수욕이 아니라면 야외 수영장을 찾아 선탠을 즐겨도 된다. 해질녘 경주현대호텔 야외 가든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는 빼놓을 수 없는 여름의 묘미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그랜드와 부산메리어트 호텔 등 해운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호텔을 찾을 만 하다. 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객실을 나서면 바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넓은 발코니 시설을 갖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옥외 수영장과 노천온천 시설이 특히 인상적이다. 상품 가격이 비교적 싼 롯데호텔과 코모도호텔을 찾으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잇다.

춘천 세종호텔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쾌속을 즐기는 '수상스키 패키지'와 사격 소리와 함께 쌓인 스트레스를 멋지게 날려 버리는 '클레이 사격 패키지'가 기다린다. 울산현대호텔을 찾는 고객은 까만 자갈밭으로 유명한 동해안 주전해수욕장을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 다녀올 수 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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