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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수적 열세 형사 비난 잘못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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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수적 열세 형사 비난 잘못 외

입력
200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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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형사 비난 잘못1일자 한국일보 홈페이지에서 '조폭에 얻어맞은 강력반 형사들 망신살'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처음 기사 제목을 보고 '아… 얼마나 한심하게 대응했길래 강력계 형사들이 얻어 맞았지?'라고 생각했다. 궁금한 생각이 들어 얼른 내용을 봤더니 망신살이라고 할 이유가 적혀 있지 않았다.

형사 6명이 30명이나 되는 조폭을 제압할 수 없어서 생긴 일이었다. 형사 한 명당 5명, 그것도 앞뒤 안 가리는 조폭들이다. 경찰이 사전에 윤락업소에 폭력배들이 있는 줄 모르고 대책 없이 수색했다면 경찰의 실수가 되겠지만 내부수색 중 갑자기 난입한 폭력배들한테 일방적으로 당한 게 아닌가.

혹시 강력반 형사라면 1:5정도는 당연히 제압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인가. 욕을 먹어야 할 조폭들은 어디 가고 애꿎은 형사들만 비난 받는 식이다. 충실히 일하다가 어이없게 부상당한 형사들한테 '망신살'이라는 제목을 너무 쉽게 달았다. 혹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의 시선을 끌려 했다면 이거야말로 망신이다.

/rlarudal17

순결은 올바른 가치관교육

30일자 독자광장에 실린 '성교육 순결만 강조해서야'에 대한 반론이다. '순결은 특정인의 편향된 가치관일 뿐 학생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글쓴이의 요지다.

그러나 순결은 오늘날 청소년을 성적 혼란으로부터 지켜주고 가정파괴나 이혼을 막는 보편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이다. 성병과 에이즈, 사생아, 이혼 급증과 가정 파괴 등 많은 문제들이 잘못된 가치관 등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보다 건강한 세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올바른 가치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전한 성교육조차 순결 이데올로기의 주입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 순결교육이 편협한 이데올로기 교육에 불과하다면 스와핑도 성적자유라고 가르쳐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필자가 현직 교사라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뭘 배울지 정말 걱정되었다.

/justice00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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