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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재즈의 진수 맛보세요"/"말로" 11, 12일 첫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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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재즈의 진수 맛보세요"/"말로" 11, 12일 첫 콘서트

입력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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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가수 말로가 첫번째 콘서트를 연다. 최근 순수한 한국적 정서를 재즈의 선율에 담아 노래한 3집 '벚꽃지다'를 발표했던 말로는 미 버클리음대 출신으로 박성연(1세대) 임희숙, 윤희정(2세대)의 뒤를 잇는 3세대 대표 재즈 가수로 불린다.대학로 '천년동안도'와 이태원 '올댓재즈' 등에서 천천히 쌓아온 견고한 노래 실력과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로 불렸을 정도로 탁월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흥얼거리는 창법)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콘서트에서 말로는 앨범 수록곡 외에도 'Fly Me To The Moon' 'Summertime' 등 스탠더드 재즈곡도 들려줘 누구라도 쉽게 재즈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영혼의 하모니카 연주자'로 불리는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주자 전제덕이 협연해 두 배의 감동을 선사한다. 11일(오후 7시30분) 12일(오후7시) 한전아츠풀센터. (02)367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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