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주들이 독주하면서 지난해말보다 약 12% 성장했다.코스닥증권시장은 30일 올 상반기 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의 지수 상승률이 지난해말 대비 11.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11개국 가운데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률(21.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각종 지수 가운데 코스닥 IT벤처지수의 상승률이 40.63%로 가장 높아 정보기술(IT)업종의 독주를 실감케 했다. 실적개선이 부각된 인터넷업종은 지난해말 대비 162.31% 올랐으며 반도체 업종과 디지털콘텐츠업종도 각각 40.47%, 37.47% 상승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 문제가 부각된 금융업종은 지난해말 대비 21.50% 하락했으며 건설업종도 9.76% 떨어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두일통신으로 271.25%를 기록했으며 NHN이 237.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락률은 서한이 97.30%로 가장 컸으며 국제정공이 91.83%로 2위에 올랐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억1,000만주와 1조1,126억원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40%와 32%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7.8%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30% 줄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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