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농구의 대부 정봉섭 한국대학농구연맹회장(60)이 뜻밖의 회갑잔칫상을 받고 감격했다. 허재 한기범 등 중앙대 출신 제자들이 환갑이 되는 올해로 농구 지도자 인생 40주년을 맞는 은사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정회장은 30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앙대 감독 시절 제자들과 농구인, 중앙대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갑잔치를 했다. 이 행사에는 대한농구협회 홍성범 회장, 박한·신동파 부회장, 박명수 중앙대 총장, 서청원 중앙대 총동창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제자로는 강정수 (중앙대 감독) 장일 (프로농구 모비스 코치) 김유택(명지고 감독) 한기범(개인사업) 강동희 김영만(이상 LG) 허재 김주성 양경민 김승기(이상 원주 TG) 등 중대 출신 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순금 다섯 냥쭝으로 된 농구볼 기념패를 선물받은 정회장은 "생각하지도 않은 제자들의 정성이 너무 감격스럽다"며 기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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