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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1호선 역 의자 늘려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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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1호선 역 의자 늘려야 외

입력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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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역 의자 늘려야서울 지하철은 노선별로 배차시각이 다르다. 그런데 배차간격이 큰 구간의 경우 열차를 기다릴 좌석 등 편의시설이 별로 없어 매우 불편하다. 현재 배차간격이 가장 큰 곳은 지하철 1호선 구간이다. 어떤 역에서는 20분 넘게 기다려야 목적지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열차도 다른 호선보다 낙후돼 있는데 이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 쉴 곳도 마땅찮다. 아직 나이가 젊은 나도 1호선 구간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보면 다리가 아파 어디 앉을 곳이 없나 하고 빈 의자를 찾을 정도인데 나이 드신 분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1호선에서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벽에 기대거나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1호선 역사에 휴게 의자 등을 확충하기 바란다. 요즘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는 무심하다. 서울시는 앞으로 휴게 의자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노지호·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사설 학원에 정보 유출 심각

방학을 앞두고 영어, 컴퓨터, 미술, 음악 등 각종 사설학원에서 전단, 우편물, 전화가 쇄도한다. 학원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놀랍게도 학생의 이름과 주소는 물론이고 출신학교와 재학 당시의 반까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우리 집에도 전화가 왔는데 큰 아이의 반 친구들의 이름을 정확히 대면서 아이의 친구들도 수강하고 있으니 한번 참가해보라는 식으로 권유했다고 한다. 또 한번은 "명단을 받아서 전화하고 있는데 학생은 몇 반이었나"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이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 개인 정보가 대책 없이 마구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럽다.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람들이 구속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 같은 전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앞으로 학원 등에서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어 개인정보를 오용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개인 정보 유출자를 강력히 단속해 사생활 침해를 근절시켰으면 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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