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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구를 지켜라'(제작 싸이더스)의 장준환 감독(33)이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 25회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감독상(은 게오르기상)을 받았다.칸, 베니스, 베를린에 이어 세계 4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영화제는 격년으로 열리며 1989년 강수연이 '아제아제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 93년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우리 영화인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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