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KBS뉴스 9'의 주말뉴스 시간이 20분 단축된 뒤 후속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보다 상승해 편성 전반에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밤 9시부터 50분간 방송되던 것에서 20분 가량 뉴스 시간을 단축한 'KBS뉴스 9'의 시청률 변동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청률은 전주 기록한 13.8%와 똑 같았다.
그러나 주말 'KBS뉴스 9'가 끝나고 방송되는 '미디어 포커스'(토)와 '취재파일 4321'(일)의 시청률은 뉴스시간 단축 효과를 톡톡히 봤다. 28일 첫 방송된 '미디어 포커스'의 시청률은 12.6%를 기록, 비슷한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MBC '미디어비평'(금 밤 11시15분 방송)의 평균 시청률 3.1%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일요일 밤 11시에서 시간대를 옮긴 '취재파일 4321'의 경우에도 시청률이 5.8% 포인트 상승, 16.9%를 기록했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뉴스 소재가 부족해짐에 따라 각 방송사 보도국에는 뉴스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어 왔다. 이에 따라 MBC, SBS도 조만간 KBS를 뒤따라 갈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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