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쓰임새가 멀티미디어 부가기능으로 확대되고, 개인휴대용단말기(PDA)에서도 무선 인터넷이 보편화함에 따라 이 두 가지를 하나로 결합한 PDA 휴대폰, 일명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휴대폰 및 PDA 생산업체들도 집중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카메라폰에 이어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업체는 역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막대 휴대폰 모양의 스마트폰 '미츠'(M330)와 PDA모양의 스마트폰 '넥시오'(Nexio)를 내놓은데 이어 후속제품인 'M500'을 하반기중 내놓을 예정이다. M500은 최신 휴대폰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슬라이드 형태를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영락없는 초소형 PDA지만 숫자판을 펴면 일반 휴대폰으로 변신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와 TV시청 기능까지 내장해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 최강의 기능을 지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PDA전문업체 중에는 셀빅(www.cellvic.co.kr)의 빠른 행보가 돋보인다. 셀빅이 SK텔레콤용으로 내놓은 '마이큐브'는 삼성의 M500과 유사한 슬라이드형 스마트폰이다. PDA 전문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지만 안정된 전화통화 기능과 유려한 외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 손에 쏙 드는 깜찍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2.8인치급의 대형컬러액정화면을 내장했고 IMT-2000 및 40화음 벨소리를 지원한다. 한글지원이 완벽한 셀빅운영체제(OS)에 일정관리, 전자책, 영한·한영 사전 등 셀빅의 강력한 기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인포무브(www.infomove.co.kr)가 내놓은 '나인온'(IXON)도 주목을 받고 있다. 30만화소급의 카메라가 내장된 것으로는 첫번째다. 내장된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연속촬영 및 타이머 기능 등을 지원한다.
크기는 일반 PDA보다 약간 작은 수준. 3.5인치 컬러액정화면에 윈도CE OS를 채택하고 400㎒ 속도의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 멀티미디어 성능이 뛰어나다.
이달 중 019용이, 다음달에 016·018용이 판매된다. 이들 최신형 스마트폰의 가격은 50만∼8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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