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B12면 날씨 달라바야흐로 장마철이다. 언제 비가 올지 몰라 날씨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때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예보를 전하는 신문이나 방송의 사정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27일자 A1면 좌측상단에는 분명 수도권 날씨가 얄미울 정도로 '햇빛 쨍쨍'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B12면의 상보를 보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날씨는 '구름 후 비'로 표시되어 있었다. 물론 29일에는 아침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예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도 불만인데, 한 신문에서 같은 지역의 날씨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는 것은 독자입장에서 큰 불만이 아닐 수 없다. 오자 하나, 띄어쓰기 잘못 하나가 신문의 신뢰와 권위를 크게 떨어뜨린다. 아울러 지도에 제주도, 백령도 뿐 아니라 우리 땅인 울릉도, 독도의 날씨도 표기했으면 한다.
/tackyuni
性교육 순결만 강조해서야
27일자 자녀 순결지도 전국 학부모회 신임회장 인터뷰 기사를 읽고 일선 교사로서 한마디 하고 싶다. 기사는 일부 편향된 측면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성교육을 하려는지 잘 모르고 쓴 것 같다.
간혹 유명한 성교육 강사라고 초청돼 교육하는 것을 보면 순결 이데올로기를 강요해 아이들이 전혀 수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종교적 혹은 개인적인 신념으로 순결을 지키려는 노력을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성과 관련된 행위는 육체적인 지식과 자신에게 적합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책임감으로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순결 이데올로기도 강요당해서는 안되는 가치관 중의 하나일 뿐으로 기사를 쓸 때 좀더 신중했으면 싶다.
그리고 양호교사는 보건교사로 명칭이 개정되었으므로 정확하게 써주길 바란다. /hj89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