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연맹 산하 현대자동차노조 등 11개 노조가 27일 같은 연맹 산하의 금속노조에 가입, 조합원 10만명 규모의 단일 산별노조를 만들기 위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현대자동차노조의 산별 가입이 부결됐다.3만9,000명의 노조원을 거느려 거대 산별노조 탄생의 변수로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노조의 산별 가입이 부결됨에 따라 금속노조의 규모는 기대보다 크게 줄고, 향후 하투(夏鬪)에서 노동계의 결속력도 약화할 전망이다. 대우조선(7,163명) 로템창원(1,800명) 로템의왕(624명) 등 3개 노조도 금속노조 가입이 부결됐다.
반면 대우종합기계(조합원 2,459명) 대우정밀(조합원 788명) 등 나머지 7개 노조는 산별전환을 가결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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