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와 세레나가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1992년에 이어 11년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앤드리 애거시(34·미국)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에서 라르스 부르크스뮐러(독일)를 3―0(6―3 7―6<7―4> 6―3)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안착했다.
애거시는 베이스라인에서 쏘아대는 날카로운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를 엮어 상대를 압도, 호주오픈에 이어 올 메이저대회 2관왕을 향한 순로로운 발걸음을 계속했다.
여자부 2연패를 노리는 톱시드의 세레나 윌리엄스(22·미국)도 단식 2회전에서 엘스 칼렌스(벨기에)를 2―0(6―4 6―4)으로 일축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단 1세트도 잃지 않고 우승컵을 안았던 세레나는 로라 그랜빌(미국·28번 시드)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세계 랭킹 46위 조윤정(24·삼성증권)은 단식 2회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랭킹 34위)에게 0―2(6―7<2―7> 4―6)로 패해 탈락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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