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이 제5회 파라다이스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5,000만원) 정상에 올랐다.전미정은 27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돼 전날 2라운드까지의 성적인 15언더파 129타로 행운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전날 11언더파 61타로 국내 남녀대회를 통틀어 최소타 기록을 세웠던 전미정은 우승상금 4,500만원과 함께 프로통산 2승째를 챙겼다.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가 폭우로 54홀 경기를 36홀로 축소돼 막을 내린 것은 개막전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롤러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다 허리부상으로 중3때 골프로 전환한 전미정은 2001년 프로 2부 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한국여자골프선수권(KLPGA)타이틀을 차지했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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