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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날개 달고 이색 시네마 여행/서울아트시네마서 미쟝센 영화제 伊영화제선 "여명" 등 6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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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날개 달고 이색 시네마 여행/서울아트시네마서 미쟝센 영화제 伊영화제선 "여명" 등 6편 선보여

입력
200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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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두 개의 영화제를 만나볼 수 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전)'이 25일 개막,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고, 24일 개막한 이탈리아 영화제가 30일까지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려 '스칼렛 디바' 등 6편을 보여 준다.경쟁영화제인 미쟝센 영화제는 김지운 허진호 봉준호 류승완 등 스타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시트콤 배우 권오중이 공포 영화 주연으로 등장한 박성범의 '리워드', 영화배우 유지태의 '자전거 소년', 여성 감독 오지선의 액션 스릴러 '머리가 아프다' 등 5월9일까지 한달 간 응모한 410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57편이 공포, 코미디, 액션 등 장르 별로 펼쳐진다. 30일 폐막식에서 장르별 최우수상 및 대상을 시상하며 상금은 500만원이고 대상은 1,000만원이다. (02)927―5696

난니 모레티와 로베르토 베니니를 제외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현대 이탈리아 감독들의 영화세계도 흥미롭다. '트리플 X'의 여주인공 아시아 아르젠토가 연출한 '스칼렛 디바'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남을 믿지 않고 자신을 가두고 사는 영화배우 안나의 이야기. '세일즈맨'(프란체스코 달 보스코)은 소심한 방문판매원 미켈레가 사람들의 마음을 투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여명'(감독 루치오 가우디노), 부친 살해라는 충격적인 주제를 다룬 '텅빈 눈동자'(감독 안드레아 포르포라티), 삼각관계에 빠진 고등학생을 그린 '나에게 유일한'(감독 가브리엘레 무치노), '진정한 이유'(감독 실바노 아고스티) 등이 관객을 맞는다. 하루에 세 작품씩 상영한다. (02)766―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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