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노사정책에 대해 'D학점' 이하의 낙제점으로 평가했다. 전반적인 경제 성적표도 'C학점' 이하로 매겨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이 같은 결과는 경영관련 전문지 '월간 CEO'가 국내 CEO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 25일 발표한 '노무현 정부의 경제 성적 조사'에서 드러났다. CEO는 노사정책 등 9개 분야별로 A학점(90점 이상), B학점(80점 이상), C학점(70점 이상), D학점(60점 이상), E학점(50점 이상), F학점(50점 미만) 등 6단계로 평가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노사정책에 대해 E학점(29.7%)이라는 평가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F학점(25.9%), C학점(20.3%) 등 순으로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C학점(27.9%)이 가장 많았고, 이어 D학점(24.0%), E학점(22.2%) 등 순이어서 대체로 박하게 점수를 매겼다. 부동산 정책도 C학점과 D학점이 각각 42.6%와 33.3%여서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전반적인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C학점을 매긴 CEO들이 2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D학점(24.0%), E학점(22.2%) 등으로 나타나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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