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새만금 사업 현장을 시찰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소방헬기를 이용, 물의를 일으킨 청와대 조재희(趙在喜) 정책관리비서관과 정명채(鄭明采) 농어촌대책태스크포스(TF)팀장(이상 1급), 박태주 노동개혁TF팀장(2급) 등 비서관급 직원 3명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조 비서관과 정 팀장은 가족을 동반하지 않았지만 같이 책임을 지는 자세로 사표를 내 수리됐다"고 말했다.
조 비서관 등 청와대 직원 9명은 현충일인 6일 전북도청 소속 소방헬기를 이용해 새만금 현장을 시찰하면서 가족을 헬기에 동승, 물의를 빚었다. ★관련기사 A6면
청와대는 또 이날 국정원 간부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 '오마이뉴스'측에 사진을 준 전속사진사 서모(7급)씨를 직권 면직했다. 홍보수석실은 사진을 보도한 '오마이뉴스'에 청와대 출입 취재 및 사진기자 2명을 교체토록 요구했다. 윤 대변인은 "홍보수석실의 지휘책임과 관련된 징계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