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차세대 에이스 송승준(23)이 마이너리그 유망주 올스타전 성격의 퓨처스 게임에 3년연속 출전하게 됐다.몬트리올 산하 트리플A 에드먼턴 트래퍼스 소속인 송승준은 24일(한국시각) 발표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잔치 '올스타 퓨처스 게임'의 월드팀 멤버에 포함됐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던 송승준은 지난해 퓨처스 게임에 중간계투로 등판, 최고구속 153㎞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삼자범퇴 시키는 등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지난 해 7월말 김선우(26)와 함께 보스턴에서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된 송승준은 올 시즌을 더블A에서 시작, 한차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5승2패에 방어율 2.35의 기록을 남긴 뒤 14일 트리플A로 승격했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은 2승 무패에 방어율 1.64. 두둑한 배짱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이며 9월 빅리그 승격을 예약해 놓고 있다.
한편 올해 퓨처스 게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개최 이틀 전인 내달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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