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소니, 필립스 등 세계 유수의 가전 사와 정보기술(IT)업체 16개사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홈 네트워크' 국제 표준화를 위해 25일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국내 IT업계의 고위 관계자는 24일 "세계 16개 가전사 및 IT 업체들이 '홈 네트워크' 국제 표준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25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유수 업체들이 국제 표준화 작업을 위해 이처럼 대거 참여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국제 표준화 작업에 국내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도 처음이다.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사업은 2007년 세계 시장 규모가 7,049억 달러(약 846조원)로 추산되는 성장산업이지만, 그 동안 국제 표준화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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