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사진)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이후 처음 출장한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통쾌한 2루타를 날리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타격감각을 조율했다.시카고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유니폼을 입은 최희섭은 24일(한국시각) 아이오와주 드모인에서 열린 텍사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레드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회말 큼직한 좌월 2루타를 터뜨렸다.
9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도중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다 투수 캐리 우드와 부딪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최희섭이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16일 만이고 아이오와 유니폼을 입고 뛰기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9개월 20여일만이다.
1―1로 맞선 4회말 2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선발 콜비 루이스의 3구를 받아쳐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좌월 2루타를 날렸다.그러나 최희섭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최희섭은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섰지만 2루 땅볼에 그쳐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마이너리그에서 4경기에 출장한 뒤 이르면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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