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복 대진대 교수가 4회 개인전 '1366 프로젝트'를 성곡미술관 초대로 24일부터 열고 있다. 7월6일까지.그의 사진작업은 일감에는 핑크색이나 보라색을 주조로 한 예쁜 색면 추상 혹은 경쾌한 미니멀 계열의 작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관객은 작업의 과정을 알고 나면 커다란 사회적 메시지에 부닥친다.
왼쪽 사진은 매맞은 여성의 상처를 찍은 이미지, 오른쪽의 정사각형은 그 한 부분을 확대한 사진이다. 전시 제목의 1366은 매맞는 여성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여성폭력 긴급 전화번호' 이다. 다시 사진을 보면 차가운 분노가 읽힌다.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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