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전후로 미국 내에서 테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뉴스위크는 미 정보 당국이 최근 알 카에다 대원으로 의심되는 '사크르'라는 인물이 채팅방에서 7월4일 전후 텍사스 공격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전했다.
사크르는 이 대화에서 공격이 오래 전부터 준비돼 왔으며 '셰이크(이슬람권의 존칭)'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셰이크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그 밖의 최고위 알 카에다 지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정보 당국은 해석했다.
이 대화에서 구체적인 공격목표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관리들은 석유 관련 시설이나 송유관이 대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크르는 지난달 16일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테러 공격이 자행되기 전 "모로코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어 정보당국은 그의 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인터넷 대화에서 자신이 수단의 알 카에다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활동 근거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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