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진로 법정관리는 한국病 탓"/中문회보 "문어발 禍根" 보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진로 법정관리는 한국病 탓"/中문회보 "문어발 禍根" 보도

입력
2003.06.24 00:00
0 0

상하이 문회보(文匯報)는 중국의 백주인 우량예(五粮液)에 비견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한국의 대표 소주 '참이슬'을 생산하는 진로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은 경영진의 확장 일변도 기업경영이 빚어낸 '한국병'이 원인이라고 21일자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병은 개발도상국이 경제적 호황을 이어갈 때 걸리기 쉬운 고질병"이라고 규정한뒤 "진로는 은행채권에 의존한 경영전략, 무분별한 사업 확장, 경영 인재 부족, 정책상 실수 등의 특성을 지닌 한국병에 걸려 엄청난 채무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또 참이슬이 김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한 뒤 "진로가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백화점, 건축, 전자, 금융분야 등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모험을 감행하는 바람에 튼튼한 기반에도 불구하고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