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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강수연 "뒷심에 건다"/웨그먼스로체스터 3R 선두와 4타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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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강수연 "뒷심에 건다"/웨그먼스로체스터 3R 선두와 4타차 공동 2위

입력
200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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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는 4타차.' 강호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2주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뒷심을 발휘, 몰아치기에 성공할 경우 역전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박세리(26·CJ)와 강수연(27·아스트라)이 22일(한국시각)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2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보슬비가 내려 코스가 젖은 탓인지 73명의 선수중 16명만이 이븐파 이하를 기록, 대체로 성적이 부진했다. 시즌 3승째를 노리는 박세리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10여 차례 버디찬스를 만들었지만 퍼팅이 받쳐주지 않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박세리는 "티샷과 페어웨이 샷 모두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그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강수연도 들쭉날쭉한 플레이끝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2번홀(파4) 더블 보기에 이어 4,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4타를 잃었으나 후반 11·12번홀,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했다.

전날 박세리 강수연과 공동 5위였던 박지은(24·나이키 골프)은 샷이 흔들려 버디 3개, 보기 4개로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로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는 1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가 된 테스키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하고 나머지 홀들은 모두 파로 막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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