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7일까지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 공시 건수는 1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건에 비해 49.5%나 증가했다. 자금 조달액도 유상증자 98건 5,274억원, 사채 68건 1조701억원 등 모두 1조5,975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자금 조달은 3월 17일 코스닥 주가지수가 34.64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상승 추세로 전환하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증시 상승 전환으로 기업들이 직접 금융 조달을 늘리는 등 코스닥시장의 순기능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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