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만세.'신예 김주미(19·하이마트·사진)가 3일 연속 선두를 달린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주미는 20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GC(파 72)에서 열린 제 5회 한솔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루키 동료 안시현(19·엘로드)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던 김주미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700만원을 챙겨 올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에서 선두로 나섰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주미는 이날 드라이버샷과 아이언 샷이 흔들려 고전했으나 새내기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이를 극복했다. 김주미는 티샷 미스로 2,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5,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다잡은 데 이어 후반 11,12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자리를 재탈환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아파치 드림투어에서 3승을 올린 안시현도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포진, 신인들이 1,2위를 석권했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희정(34)은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박현순(31) 이선화(18·CJ)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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