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당첨자들이 지금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42억여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회차부터 28회차까지 로또복권 당첨자중 성금을 기탁한 사람은 11명으로 총 42억8,400여만원을 기부, 1인당 평균 3억9,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은 9회차까지는 전혀 없다가 10회차 들어 2등 4,000만원 당첨자가 어린이 뇌척수염환자의 치료비로 2,100여만원을 기부하면서 본격화됐다.
최고 기부금 납입자는 역대 최고 당첨금인 407억원을 타갔던 19회차 당첨자로 32억원을 내놓았으며 93억원을 받은 14회차 당첨자가 10억원을 기탁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축구국가대표를 지낸 김도훈 선수는 10회차 3등 85만원에 당첨되자 당첨금 전액에다 본인의 각출금까지 합쳐 100만원을 마련,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 돕기에 기부해 지출이 수입을 초과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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