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따라 나도 죽은 뒤 시베리아에 묻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18일 러시아 국제정치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언젠가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에 잠들고 싶다"며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이 유골 일부를 이곳에 묻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사망한 모리 전 총리의 부친은 생전에 시베리아의 슐레코프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다가 죽은 뒤 유언에 따라 유골 일부가 이 도시에 마련된 일본식 무덤에 묻혔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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