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SK글로벌에 대한 채권액 4,687억원 전액을 채권현금매입(캐시바이아웃·Cash Buy Out)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캐시바이아웃은 채권의 일부(30%)만 변제 받고 나머지는 탕감해 주는 것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의 최대 과제가 무수익자산(NPL) 감축인 만큼 출자 전환을 통해 SK글로벌 정상화 지원에 나서기보다는 캐시바이아웃으로 부실을 하루 빨리 털어내는 게 더 중요하다"며 "따라서 채권액 일부가 아닌 전액을 현금매입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채권액 5,591억원의 10%선인 500억원 가량을 캐시바이아웃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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