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장마가 시작될 조짐을 보이자 백화점들이 기발한 '레인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이번 주부터 사내 팀장급 개인 중형차량 5대를 대기시켜 놓고 비가 올 경우 최우수 고객을 집까지 에스코트 해주는 'VIP 고객 콜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 6월 말부터 비오는 날 일정금액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와인이나 방습제 같은 장마용품을 증정한다. 신촌점은 장마가 시작되는 24일부터 29일까지 영캐릭터 상품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비디오 1편씩을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0일부터 비오는 날을 '레인 데이'로 정해 오후 3∼4시와 8∼9시 한 시간씩 식품 매장의 20개 품목을 10∼30% 싸게 판매한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2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연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달 말부터 비가 오는 날에는 내방객 1,000명에게 부침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는 비오는 날 'rainbow' 마크가 부착된 상품에 한해 15∼30% 할인 판매한다.
LG백화점은 다음 주부터 장마철 기간에 'e-mail 쿠폰 레인마케팅'을 실시, 우수고객과 홈페이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비오는 날 e-메일 쿠폰을 갖고 온 고객에게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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