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위한 지식검색 "눈살"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마다 지식검색란이 매우 활발하게 운영된다. 네티즌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또 아는 것은 성의껏 대답하는 가운데 참여자들의 지식과 교양도 향상되는 등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으로도 돋보인다. 나도 백과사전 등으로도 풀기가 쉽지 않았던 궁금증을 지식검색란을 통해 쉽게 풀었다.
하지만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학생들의 숙제요청 글과 이에 대한 답변은 지식검색의 순기능을 퇴색시키고 있다. 숙제나 보고서에 쓸 자료 자체를 검색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서 쉽게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들은 타인의 힘으로 쉽게 성적을 받으려는 유혹을 버려야 할 것이며, 질문에 답변하는 사람들도 상황을 잘 살펴서 질문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지식 검색이 단순히 숙제를 위한 쉬운 수단이 아니라 모두에게 유용한 지식창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수·서울 강북구 수유 6동
장마철 전 전기 안전점검을
장마철에는 기습폭우와 낙뢰에 따른 인명피해뿐 아니라 전기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농촌지역에서 양수기를 잘못 사용하다 감전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마이크에 전기가 흘러 손님이 크게 다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장마철 안전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에 대한 제대로 된 상식과 점검이 필요하다. 흔히 누전이라고 하면 전기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만 생각하는데 누전은 안전사고 요인일 뿐더러 전력낭비의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사고예방은 물론 사용하지도 않은 전기가 새나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등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만큼 누전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전기 전문가도 누전을 육안으로 알기 힘들어 절연저항 측정에 의해서만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 등에서 누전이 방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귀찮더라도 전기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는 물론 누전을 막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곽대근·서울 성동구 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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