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들이 주5일 근무 시행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중에서 올해 안에 주5일제를 시행하겠다는 기업은 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중소기업 184개사를 대상으로 주5일제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124개사(67.4%)가 "5일제를 실시할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했으며, "실시하겠다"고 답한 60개 사(32.6%) 중에도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16개사(8.7%)에 불과했다.
주 5일제 근무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전면확대 실시 어려움'(41.9%)을 가장 많이 꼽아 상시근무가 불가피한 직종들이 주5일제 도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드러났다.
또 생산성 저하 (22.6%) 인건비 상승(19.4%) 고객이나 거래처 근무일과 연계 (16.1%)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전직원에게 주 5일제를 적용하기 어렵거나 인건비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중소기업 여건에 맞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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