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홍보에도 통화 연결음 서비스(일명 컬러링)와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등 첨단 통신 기법이 도입돼 화제다.이수건설은 지난 13일부터 자사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의 TV CF송을 재구성한 컬러링 음악을 제작, 업계 최초로 휴대폰 통화 연결음을 활용한 아파트 홍보에 나섰다.
컬러링 마케팅은 통신회사가 보낸 음악 메시지를 회사 임직원들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내려 받으면 이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발신자에게 CF송을 들려주는 방식이다.
쌍용건설은 아파트 공급계획 등 분양정보와 회사 홍보 내용 등을 담은 메시지를 홈페이지 회원들과 계약자들에게 알려주는 SMS서비스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업체들의 이 같은 마케팅 기법은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 경제원리에도 딱 들어 맞는다. 이수가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들인 돈은 모두 630만원. 모바일 광고대행 업체와의 계약에 500만원, 음악 레코딩을 위한 스튜디오 사용료와 성우 섭외에 든 130만원이 전부다.
쌍용건설의 SMS 서비스도 3월말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콘텐츠 보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별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았다.
이수건설 김상목 부장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이 휴대전화가 걸려오는 점을 감안하면 컬러링을 이용한 광고 기법은 TV광고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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