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청계천 복원공사 때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 한달간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공사를 중단키로 했다.시는 건설안전본부가 시행중인 주요 간선도로 공사 중 27건은 6월까지 끝마치고 나머지 21건은 7월에 공사를 중단, 8월 이후 실시키로 했다. 또 각 자치구에도 6월까지 완공이 어려운 공사는 8월 이후로 시기를 조정하고 부득이 필요한 공사는 점용면적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그러나 수도, 전기 등 시민생활과 관련된 공사는 교통에 영향이 없는 이면도로 등에 한해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 전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청계천 복원공사의 직접 영향권인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4개 구는 책임구역제를 지정하고, 준영향권인 용산과 성북 강북 도봉 서대문 등 8개 구에 대해서는 단속인력을 2, 3배로 늘리도록 했다.
시는 일반 차량 뿐만 아니라 택시나 버스의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단속하고, 하정로와 마장로 등지의 노상 적치물에 대한 단속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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