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테마를 형성했던 기업들 중 건설주와 반도체 장비주, 신약개발 관련 테마주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증권거래소가 올 상반기중 테마를 형성했던 64개종목을 선별해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관련주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15.39% 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635.17에서 지난 6월 13일 665.24로 4.73% 상승했지만, 테마형성종목은 연초대비 20.12% 상승, 15.39% 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3월 17일 이후와 비교해도 종합주가지수 대비 11.36% 포인트의 초과상승을 보였다.
테마주 가운데서도 건설경기 부양 및 수도권 이전과 관련이 있는 건설주는 48.22% 상승했으며, 반도체 가격반등에 따른 반도체 장비주들도 30.74% 상승했다. 신약개발과 관련된 종목들도 23.1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소재 관련주를 가장 선호해 1,865억원을 투자했으며, 건설관련주와 생명공학주에도 각각 777억원과 186억원을 투자했다.
반면 기관은 수출금액 상위사들에 2,132억원, 생명공학주에 619억원, 주5일근무 관련주에 77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은 건설주를 선호, 2,321억원을 투자했다.
테마주 기업별로는 LG생명과학이 연초 이후 145.14%의 상승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이밖에 LG건설 63.79%, 한진해운 63.41%, 현대건설 57.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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