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5박6일간 금강산에서 제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14일 합의했다. 또 15일에는 상봉단 각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이에 따라 27∼29일에는 남측 상봉단 100명이 먼저 금강산을 찾아 북측의 가족·친지를 만나고, 이어 30일부터는 북측 상봉단 100명이 남측의 가족·친지와 상봉하게 된다.
남측 상봉단에는 어순덕(102) 할머니를 포함해 100세 이상 고령자가 3명 포함돼 있고, 북측이 제출한 명단에는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 의원의 고모인 맹은희(76)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상봉행사는 금강산 육로관광길을 이용했던 지난 2월의 6차 상봉 때와 달리 해로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