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베니스비엔날레가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 개막, 스위스 작가 피터 피슬리와 데이비드 바이스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오랫동안 공동작업을 해 온 두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꿈과 갈등'을 명료하고 독창적으로 포착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국가관 상은 룩셈부르크가 받았다.13일 공개된 한국관은 커미셔너 김홍희씨가 '차이들의 풍경'을 주제로 황인기, 박이소, 정서영씨의 회화와 설치를 선보였다. 별도 기획전인 아르세날레 전에도 주재환, 장영혜, 김소라, 김홍석씨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1995년 국가관을 개관한 이후 3회 연속 특별상을 받은 한국 작가들은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베니스비엔날레는 11월2일까지 계속된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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