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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여자축구선수권 /"북한전, 대량실점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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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여자축구선수권 /"북한전, 대량실점 막아라"

입력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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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위는 확보하라!"여자 축구대표팀이 16일 '아시아 최강' 북한과 제14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태국 방콕) A조 예선 마지막 4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9월 미국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이 대회에서 모두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북한(승점 9·골득실 +44)이 객관적 전력상 한국(승점 9·골득실 +18)에 앞서 A조 1위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0―7로 패하는 등 역대 전적에서 3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은 이에 따라 북한을 상대로 철벽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해 와일드 카드(각 조 2위 중 골득실 1위)로 4강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B,C조 2위인 대만과 베트남에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북한에 대패하지 않는 한 와일드 카드로 4강에 올라 C조 1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안종관 감독은 "북한은 리금숙이 홍콩전에서만 7골을 뽑는 등 공격력이 막강하다"며 튼튼한 수비벽 쌓기에 무게를 두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월드컵 진출권이 2.5장 걸려 있지만 사스로 개최지를 미국에 넘겨준 중국은 이미 자동 진출권을 확보, 3위까지 티켓을 따게 된다. 4위는 멕시코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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