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LG배 세계기왕전이 17일부터 서울 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세계 톱기사 24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지난 대회에서 4강을 독차지해 모두 12명이 출전한다. 전기 우승자인 이세돌 7단과 준우승자인 이창호 9단을 필두로 조한승 6단(전기 4강), 원성진 4단(전기 4강),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송태곤 4단이 시드를 배정받았다. 바둑 전문가들은 "12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이창호, 이세돌, 송태곤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나머지 신예들도 4강 이상 오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팀의 우승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중국팀은 4회 대회 우승자인 위빈 9단을 비롯해 창하오, 저우허양, 왕레이 등 4명이, 일본팀은 조치훈 9단과 류시훈, 왕리청, 왕밍완, 하네 나오키 등 5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저우쥔신 9단(대만)과 마이클 레드몬드 7단(미국), 알렉산드르 디너슈타인 초단(러시아)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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